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에서 열린 한·일 18세 이하(U-18) 스토브리그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으며 마무리 됐다.
한국의 프로 산하 유스팀들은(포항, 대전, 상주) 30일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서도 일본 유스팀(세레소 오사카 U-18, 오츠고교, 태쿄대 부속고)에게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스토브리그에 참가한 한국지도자들은 경기 결과 보다는 일본팀들의 수준 높은 패싱 플레이를 높게 평가 했다. 반면 일본 지도자들은 한국선수들의 강한 근성과 체력, 경기에 이기고자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 했다.
황병기 포항시 체육지원과장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서 포항시의 우수한 축구 인프라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알리게 되어 기쁘다. 또한 첫술에 배부르지 않고 내년에는 올해 보다 더 나은 스토브리그를 만들겠다”며 내년도 스토브리그 구상을 밝혔다.
한편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중 일본 지도자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은 포항스틸러스 U-18 이창원 감독은 “이런 리그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는 사실이 아쉽다. 이번 리그는 지도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 우리선수들이 일본의 명문팀들과의 시합에서 승리하며 자신감 이상의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배웠다"며 리그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포항 한일 U-18 스토브리그를 주관한 HM SPORTS 최종환 대표는 “한국의 많은 지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일본팀들의 유스시스템을 궁금해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직접 보고 배울수 있는 기회가 많지가 않다. 이번 리그를 통해서 합동 훈련을 하고 지도자 세미나를 하는등 직·간접적으로 유소년 시스템을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주관사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HM SPORTS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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