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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가자, 소치로!"
2014년을 달굴 스포츠 빅 이벤트의 서막을 장식할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소치 올림픽과 함께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한 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23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선수단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소치에서 멋진 승리와 영광이 있길 기원한다. 국민들도 가슴 벅찬 감동의 드라마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의 경기를 보면서 꿈과 용기, 희망을 얻게 된다. 경기력 뿐 아니라 스포츠 정신에서도 모범이 돼야 한다. 아름다운 승부를 펼쳐 우리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주실 것으로 믿는다. 소치를 발판으로 평창으로 활공하는 명예로운 도전이 시작됐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출전하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열 선수단장은 "지금 우리 곁에는 자랑스러운 64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다. 오랜 시간 인내와 열정을 갖고 혹독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이 자리에 왔다. 국가대표는 무한한 영광과 자긍심 가질만한 것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그 누구보다 앞서 달리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고 멋진 승부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날 바이애슬론 문지희, 모굴스키 최재우, 봅슬레이 원윤종, 서영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머니와 동석해 'KOREA'가 새겨진 목도리를 서로 걸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문지희는 "올림픽에 출전해서 영광이고 가서 죽도록 열심히 오는 것밖에 없어서 각오하고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 최재우는 "정말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 더욱 기대된다. 우리팀에는 좋은 코치님이 계셔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원윤종은 "밴쿠버 올림픽 당시에는 많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같은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섰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각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쇼트트랙 대표팀 등 일부 선수들은 현지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관계로 행사에 불참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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