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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장혁이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롯데카트 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가시'(제작 브이에스1호문화산업전문회사 캠프비 뱅가드스튜디오 배급 인벤트 디) 제작보고회에 김태균 감독과 배우 장혁, 조보아가 참석했다.
이날 장혁은 자신에 대해 "30대 끝자락 나이"라며 "끝이 9가 되는 나이에,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는 상황에서는 뭔가를 해야 할 것 같고 뭔가를 바꿔야 할 것 같고 생각도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벗어나서 생각한다면 장소가 어디든 간에 스스로의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포지션 안의 내가 있지 않나. 여기서 벗어나 자기만의 생각을 할 수 있는 게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장혁)에게 찾아온 겁 없는 소녀(조보아), 그리고 시작된 사랑이라는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영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태균 감독과 장혁이 영화 '화산고' 이후 1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내달 10일 개봉 예정.
[배우 장혁. 사진 =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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