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잘 컸으면 좋겠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영건' 조상우의 성장을 바랐다. 염 감독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와의 일전을 앞두고 투수 유망주 조상우를 언급했다.
"조상우가 올해 자신의 자리를 만드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밝힌 염 감독은 "이강철 수석코치와 최상덕 투수코치가 공을 많이 들였다"라면서 "(조상우가) 잘 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지난 해 데뷔한 조상우는 지난 9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최고 구속 153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주목을 받았다.
염 감독이 밝힌 조상우가 지난 해와 달라진 점은 "투구시 머리 움직임이 잡혔다"라는 것. 조상우는 투구시 머리가 흔들리면서 모자가 자주 벗겨지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이를 보완하면서 한층 발전된 컨트롤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염 감독은 전력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는 올 시즌에 대해 "역시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 우리도 힘은 생겼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험이 풍부한 것은 아니다. 초반에 치고 오르지 못하면 떨어졌을 때 차고 오르는 힘이 부족할 것이다. 올해는 각팀마다 초반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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