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한 KIA 새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소감을 남겼다.
홀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과의 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말 1사 후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이날 경기의 첫 피안타를 기록한 홀튼은 김민성의 2루 도루 실패로 한숨을 돌렸고 3회말에는 선두타자 강지광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유한준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홀튼은 32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를 기록했다. 직구 외에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고 커브와 체인지업도 선보였다.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홀튼은 "날씨가 추워서 걱정을 했었는데 경기 전에 워밍업을 충분히 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요미우리에서 뛰는 등 일본프로야구 경력이 있는 그는 "일본에 비해 스트라이크존이 좁은 것 같다. 한국의 스트라이크존에 빨리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투수 발판도 다르다. 미국이나 일본은 플레이트가 하나인데 한국은 서브 발판이 하나 더 있다. 그 차이가 있다"고 한국 무대의 다른 점을 이야기했다.
[KIA 홀튼이 11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KIA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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