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이 유병언의 시신이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키보다 작다는 이유에서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브리핑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감식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가 입회 직후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경찰 관계자를 인터뷰한 기자가 저희 당에 제보를 해 그 녹음파일을 갖고 있다"며 "경찰 관계자가 보는 자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유병언 시신의 키를 쟀는데 150㎝로 나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과수는 지난 25일 (시신 크기를) 159㎝대로 발표했다. 키가 안 맞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박 원내대변인은 "전혀 유병언과의 관련성을 의심조차하지 않았는데 무려 40일 이상 지난 어느 날 갑자기 유병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왜 유병언과 연관시켰고, 유병언이 머물렀던 송치재에서 채취한 유병언의 DNA와 이 변사체의 DNA를 대조해 볼 생각을 왜 했느냐,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찰과 국과수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경찰은 박 원내대변인이 밝힌 증언과 관련 "순천장례식장에서 측정시 150~154cm정도이지만 목뼈가 없어서 무의미하다"는 대화였다"고 밝혔다. 또 국과수 역시 정밀측정 결과 유병언 회장의 신장과 일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사진 =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