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라' 유재석 "2시간 너무 짧아…방송 마치기 아쉬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라디오 DJ로 데뷔해 성공적으로 방송을 마쳤다.

11일 MBC라디오는 MBC '무한도전'의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진행돼 여섯 멤버가 각각 MBC FM4U 인기 프로그램 DJ로 나섰다. 유재석은 밤 10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맡아 라디오 DJ에 처음 도전했다. 특히 가수 이적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과 함께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은 2시간 동안의 방송을 마치며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다. 평생에 단 한번 있을 기회였다. '언젠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을 기회가 있을까' 생각든다.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에는 2시간을 어떻게 채울까 걱정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짧았다. 4시간 정도 줘야할듯"이라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청취자들을 향해서도 "하루 종일 많은 분들이 들어주고 사연을 보내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꿈꾸는 라디오'의 DJ 타블로에게는 "내가 메뚜기고 타블로가 여치다. 좋은 동생이다. 막내작가로서 주변에서 응원해주지 않았다면 이번 방송을 큰 사고 없이 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끝으로 유재석은 "농담이 아니고 빈소리가 아니라 아쉽다. 일어나기 아쉽다"면서 "'무한도전'으로 더 큰웃음 드리겠다. 믿어달라. 좋은 꿈 꾸시길"이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개그맨 박명수가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개그맨 정준하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인 노홍철이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개그맨 정형돈이 '배철수의 음악캠프', 유재석이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각각 진행했으며 가수 하하가 마지막으로 밤 12시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한다.

[가수 타블로(왼쪽), 개그맨 유재석.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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