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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우영과 세영의 가상 결혼이 종료됐다. 두 사람은 이별의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고, 마음껏 껴안고 뽀뽀 세례를 퍼부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1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우영 세영 부부가 가상 결혼 종료 통보를 받고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손을 잡고 거리를 걷고 싶었다는 우영의 바람대로 둘은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며 잠시나마 이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이후 두 사람의 추억이 담겨 있는 벤치를 제작하며 서로에게 메시지를 남긴 두 사람은 카페로 이동해 그동안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속내를 하나 둘 털어놓기 시작했다.
우영과 세영은 계속해서 서로에게 미안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사과하고, 또 그저 함께여서 고마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세영은 끝내 우영의 얼굴을 쳐다보다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우영은 그런 세영을 위로하기 위해 기습 뽀뽀를 감행했다.
세영은 이별의 아쉬움에 우영을 안아줬다. 우영도 세영을 안아줬다. 그리고 다시 미소를 되찾은 두 사람은 마지막 그 순간까지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을 반복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세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에 만나거나 연락하면 서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기 때문에 그때는 서로의 감정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영은 "(이별 후에도) 지금처럼 편하게 지내고 싶다. 저는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몰래...?"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 한 우영 세영 커플에 이어 배우 송재림 김소은 새 커플로 합류했다.
[이별을 앞두고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있는 우영 세영 부부.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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