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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빗길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고은비(22), 권리세(23)의 1주기 추모 공연을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는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소정, 주니를 비롯해 가수 김범수, 양동근, 아이비, 선우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추모 공연 '리세&은비 메모리얼 콘서트'에 오르기 위함이다. 모두 검정색 옷을 갖춰 입은 레이디스코드는 무거운 얼굴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고 리세와 은비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열린 이번 공연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신곡 '아파도 웃을래'를 처음 공개한다. 지난해 리세와 은비를 떠나 보내고 남겨진 멤버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 레이디스코드는 고향인 일본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고 리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번 추모 공연을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진행키로 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소속사 가수인 김범수, 양동근, 아이비, 선우 등도 이번 무대에 올라 한 식구였던 고 리세와 은비를 돌아본다.
사고가 있은 뒤로 처음 신곡을 발표하지만, 레이디스코드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활동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활동은 예정되지 않았지만, 음원을 발표해 많은 팬들과 고 리세와 은비를 기억하고 추모한다.
한편, 앞서 지난해 9월 3일 레이디스코드 멤버 전원이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큰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22)와 권리세(23) 등 2명이 숨졌다. 이 차를 운전했던 매니저 박모씨에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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