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LG 트윈스 정성훈이 올 시즌 잔여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KBO는 16일 오후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성훈에게 잔여경기 출전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정성훈은 지난달 10일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 후 주차장에서 직접 운전을 하다 주민 신고로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상벌위는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항에 의거, 올 시즌 잔여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LG는 이날 정성훈을 1군에서 말소하고, 나성용을 불러올렸다.
상벌위는 "이번 사건의 경우 선수가 음주 후 대리기사를 이용했고, 주차를 위해 운전을 한 사실은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음주운전 관행을 뿌리뽑고, 선수단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전 사례와 같이 중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KBO는 향후에도 음주운전 등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또한 구단과 협의를 통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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