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제 1승만 남았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이현호가 1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했으나 노경은이 5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삼성의 추격을 봉쇄했다. 이현승은 9회 만루 위기를 딛고 1⅔이닝 무실점으로 철벽 마무리다운 위용을 보였다.
다음은 김태형 두산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돌아본다면.
"이현호가 초반에 빠지고 노경은을 투입했는데 노경은이 이렇게 잘 던질줄 몰랐다. 모든 집중력에서 우리가 이겼다"
- 노경은이 길게 던진 비결은.
"그렇게 편하게 던질줄 몰랐다. 수비도 집중력있게 잘 해주고 위기를 넘어가니까 밸런스가 잡힌 것 같다. 길게 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경기 후반에 투수를 바꿀 생각은 없었는지.
"노경은은 회복이 빠른 선수고 갈 때까지 가려고 했다. 중간에 진야곱이나 오현택을 넣을 생각도 했는데 의외로 잘 해줘서 길게 갔다"
- 로메로가 아직 부진한데.
"고영민의 몸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서 선발로 쓰기에 무리가 있다. 내일 장원삼이 나오니까 로메로가 나갈 수도 있다. 상황을 봐서 고영민을 쓸 수도 있다"
- 5차전에 임하는 각오는.
"총력전이다. 상황 봐서 니퍼트가 들어갈 것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타격훈련을 지켜본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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