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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경찰과의 짜릿한 추격전을 시작했다.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각종 죄목으로 공개수배된 멤버들과 8명의 부산 현직 형사들이 펼치는 숨막히는 추격전 '무도-공개수배'가 시작됐다. 시작부터 추격전이 주는 쫄깃한 재미가 절로 시선을 끌었다.
멤버들은 본격적인 추격 시작 전 김태호 PD로부터 들은 죄목에 당황하면서도 절로 미소를 지었다. 유재석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고 마음대로 들어간 죄로 방화죄와 무단침입죄 등이 적용됐다. 이어 정준하는 밥도둑, 하하는 웃음 밀반출, 박명수는 웃음 연쇄 살인, 광희는 불법 시술 등의 죄목이 추가됐다.
본격 추격전의 서막이 오르면서 그동안 '무한도전' 추격전에서 줄곧 보여온 서로간의 불신도 급격하게 싹트기 시작했다. 먼저 자동차를 확보한 정준하는 박명수와 팀을 이뤄 돈을 가진 유재석을 포섭하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광희 하하까지 함께 해 5명이 같이 도망을 다니기로 했다. 현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도 서로를 믿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서로를 불신하며 도망을 다니는 사이, 부산경찰청 소속 형사들도 각각 팀을 꾸려 본격적인 추적에 나섰다. 사건 브리핑까지 마친 형사들은 저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동선을 예상하며 추격에 나섰고, 실제 베테랑 형사다운 무서운 예상으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들은 동시에 평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들을 형성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무도-공개수배'의 룰 중 하나는 바로 멤버들이 통화한 기록이 실시간으로 형사들에게 전송된다는 사실. 이를 통해 형사들은 멤버들의 위치를 파악하며 추격의 끈을 조여왔고, 이러한 사실을 알 리 없던 '무한도전' 멤버들은 여전히 티격태격하고 있었다. 심지어 멤버들은 실제 형사들이 자신들을 추격 중이라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제작진이 마련해 준 유용한 도움들이 적혀 있는 지도와 변장이 전부인 멤버들과 시민들의 제보는 물론, 최첨단 추격 시스템을 가동하며 베테랑다운 솜씨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는 형사들의 쫓고 쫓기는 싸움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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