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땡큐!"…새해 밝힌 ★들의 '말말말' [KBS 연기대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년 간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스타들이 뛰어난 입담으로 2015년 마지막 밤을 수놓았다.

'2015 KBS 연기대상'이 31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공개홀에서 방송인 전현무, 배우 김소현, 박보검의 진행 속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 "우리 곽동연 오빠 잘 부탁드려요."

청소년연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아역배우 홍화리와 곽동연. "이제 교복 말고 다른 옷을 입고 연기를 하고 싶다"는 곽동연의 이야기에 홍화리는 즉석에서 관계자들에게 부탁의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 "몇 십 년 전 우리 언니, 누나들이 기가 막힌 일을 겪었다는 것을…"

위안부를 소재로 한 드라마스페셜 '눈길'의 배우 김영옥은 이날 연작·단막극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 중 김영옥은 "아직 '눈길'을 안 본 시청자가 있다면 꼭 봐 달라"고 시청자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 "땡큐"

전 세계 네티즌 4만 명의 투표로 결정된 네티즌상을 수상한 김수현. "자신 있는 외국어로 외국에서 투표를 해준 팬들에게 한 마디를 해 달라"는 MC 전현무의 요청에 그는 짧게 "땡큐"를 외쳤다.

▲ "사랑하는 내 아내, 앞으로도 영원히 널 사랑해. 이거 꼭 해보고 싶었어."

일일극 부문 남자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임호. 그는 "처음 받은 상이다. 꼭 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며 아내에게 사랑의 말을 건네는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 "내년에 KBS에서 사전제작 드라마가 예정되어 있고, 촬영 중이라고 들었다. 이 작품들이 잘 되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쪽대본이 아닌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었으면 한다."

우수연기장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수상한 차태현. 그는 20년 만에 친정 KBS에서 처음으로 받는 연기 상에 대한 감회를 전한 뒤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한 의미 있는 한 마디로 강한 울림을 남겼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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