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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6년에도 할리우드의 공습은 계속된다. 지난해 ‘킹스맨’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분노의 질주7’ ‘쥬라기월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등으로 전 세계에 융단폭격을 가했던 할리우드는 올해도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신작 ‘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스 시작’부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르기까지 최강 라인업으로 승부한다. 2016년 할리우드를 지배할 기대작 16편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올해도 마블 코믹스 원작의 히어로들이 몰려온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데드풀’과 ‘닥터 스트레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물론,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마블영화로는 두 번째로 1,000만에 도전하는 최고의 화제작이다.
데드풀=정의감도 없고, 책임감도 없다. 상식과 차원을 파괴하는 엉뚱한 행동을 일삼고, 거침 없는 유머감각을 뽐낸다. ‘말많은 용병(the Merc with a Mouth)’으로 불리는 그는 미국 대중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울버린에서 유래된 힐링팩터 능력과 뛰어난 무술 실력까지 갖췄다.
데드풀 외에도 새롭게 등장하는 뮤턴트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브리아나 힐데브란드), 엔젤 더스트(지나 카라노), ‘엑스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콜로서스(앙드레 트리코테우스), 빌런 아약스(에드 스크레인) 등이 출연한다.
데드풀’은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았고, 비주얼 이펙트 아티스트 출신인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6년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가히 빅뱅이다. 마블의 히어로들이 모두 모인다. 명분을 놓고 격돌한다. 예고편만으로도 위력을 짐작케한다. 소코비아 협의문을 둘러싸고 이에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팀과 찬성하는 아이언맨 팀의 갈등을 그리는 영화다. 마블 페이즈3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다.
아이언맨 팀은 블랙 위도우, 비전, 블랙 팬서, 워 머신으로 이뤄졌다. 캡틴 아메리카 팀은 앤트맨, 스칼렛 위치, 팔콘, 호크아이, 윈터솔져로 구성됐다.
매치업은 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블랙팬서, 팔콘-워 머신, 스칼렛 위치-비전, 앤트맨·호크아이-블랙 위도우를 상대하게 된다. 2016년 5월 6일 개봉한다.
엑스맨:아포칼립스=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한번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되는 초대형 SF블록버스터.
‘엑스맨’ ‘엑스맨2-엑스투’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까지 시리즈 세 편의 연출을 맡아 흥행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비롯해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주역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와 오스카 아이삭, 소피 터너, 올리비아 문 등 새로운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2016년 5월 27일 개봉.
닥터 스트레인지=마블의 세계를 초자연의 세계로 확장시키는 교두보가 되는 작품. 외과의사 닥터 스테판 스트레인지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에 마술의 숨겨진 세계와 대체 차원들(alternate dimensions)을 발견한다는 이야기다.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은 배네딕트 컴버배치는 최근 인터뷰에서 “마술을 창조하는 자세가 있는데, 아름답고 우아하고 다이내믹하다”면서 “떨어지고, 날고, 점프하고, 싸우고, 펀치를 날리는 등의 행동은 열광적이다”라고 전했다.
치웨텔 에지오포가 빌런 모르도 남작, 틸다 스윈튼이 스트레인지의 스승이자 티베트의 구루인 에인션트 원, 마이클 스털버그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조력자이자 그를 티베트로 이끄는 동료의사 니코데무스 웨스트, 레이첼 맥아담스가 야간 간호사를 연기한다. 매즈 미켈슨은 모르도 남작과는 다른 악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치웨텔 에지오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모르도 남작은 악도 아니고 선도 아니다”라고 말해 원작팬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원작 코믹북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천재적인 외과 의사였으나 교통사고를 당한 후 더는 수술을 집도할 수 없게 된다. 회복 방법을 알아내고자 에인션트 원을 찾았다가 지구의 소서러 슈프림 자리를 물려받았다. 이후 그는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마법 영웅이 됐고, 악마 도르마무와 모르도 남작 같은 빌런들을 혼자 또는 디펜더스나 어벤저스 같은 슈퍼 히어로 팀과 함께 무찌른다.
2016년 11월 4일 개봉.
‘스타워즈’의 신화는 끝나지 않는다[할리우드 기대작16 ③]로 이어짐.
[사진 제공 = 20세기 폭스, 마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엠파이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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