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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5 MBC가요대제전이 방송인 김성주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사회로 2015년 12월 31일부터 해를 넘겨 2016년 1월 1일까지 이어졌다.
오프닝은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원곡의 현진영과 후배 가수인 그룹 2PM, 갓세븐이 함께 무대에 올라 추억을 자극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2015 MBC가요대제전에선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히트곡이 이어지며 매력 대결이 펼쳐졌다.
러블리즈는 '메리 유', '아츄'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고, 레드벨벳은 파워풀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상큼한 무대를 만들었다.
마마무는 '음오아예'로 특유의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를 과시했고, EXID는 과거 길거리 공연을 했던 장소를 다시 찾아 게릴라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위 아래'를 함께 불렀다. 오마이걸은 상큼 발랄한 'CUPID' 무대를 꾸몄다.
소나무는 개성 넘치는 '빙그르르', 에이핑크는 전자음이 가미된 '리멤버' 리믹스 버전, 포미닛은 히트곡 '미쳐'를 날카로운 랩과 열정적인 댄스로 선보였으며, 원더걸스는 '소 핫'을 밴드 버전으로 불렀다.
AOA는 설현까지 모두 함께한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심쿵해'를 열창했다. 특히 노래를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올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에 고마움을 표했다.
레드벨벳과 에이핑크는 각각 원조 걸그룹 S.E.S.와 핑클로 변신해 '너를 사랑해'와 '영원한 사랑'을 열창하며 청순미를 과시했다.
'한류 여신'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와 '라이온 하트' 무대를 꾸몄다. K팝 한류 열풍의 주역답게 멤버들 모두 흔들림 없는 호흡을 과시했고, 특히 소녀시대 멤버들의 빛나는 미모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몬스타엑스는 카리스마 가득한 'HERO', 비투비는 '괜찮아요'로 감성 무대, 갓세븐은 자유분방한 매력의 '니가 하면'을 색다른 분위기로 열창했다.
빅스는 R.ef의 히트곡 '이별공식'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했고, 세븐틴은 발랄한 '만세' 무대, 업텐션은 '위험해'로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탄소년단은 '아이 니드 유'를 시크한 분위기로 편곡한 무대를 선보였고, B1A4는 '스위트 걸'로 매혹적인 댄스를 펼쳤다. 또한 god의 히트곡 '거짓말'을 재해석한 무대도 선보였다. B.A.P는 터보의 1995년 히트곡 '나 어릴 적 꿈' 무대로 추억을 자극했다. 업텐션도 H.O.T.의 히트곡 '캔디'를 의상까지 재현하며 선보였다. 틴탑은 서울 곳곳에서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아침부터 아침까지'를 연출했다.
EXO는 '콜 미 베이비'와 '러브 미 라이트'를 열창하며 한류 스타다운 여유와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인피니트는 '배드'로 소위 '칼군무'를 선보이며 특기를 뽐냈다. 2PM은 '우리집'으로 분위기 있는 무대를 만들고 '핸즈 업'으로 시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샤이니는 '뷰'로 마치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솔로 가수들의 무대도 화려했다. 자이언티는 '양화대교'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고,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선보여 히트한 '스폰서'도 선보였다.
9년 만에 MBC가요대제전에 출연한 '발라드 황제' 신승훈은 '엽기적인 그녀' OST '아이 빌리브'를 비롯해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처음 그 느낌처럼' 등 90년대 히트곡을 열창했다.
박진영도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노래 '아임 소 섹시'를 여유로운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박진영이 스타로 발돋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날 떠나지마'도 오랜만에 펼쳐졌다.
에일리는 히트곡 '너나 잘해' 무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펼쳐졌다. 백지영은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과 히트곡 '그 여자'를 열창하며 호흡 맞췄다. 홍진영은 비투비 은광, 창섭, 포미닛의 전지윤과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경쾌한 무대로 재해석했다.
다이나믹듀오는 크러쉬와 호흡 맞췄다. 씨엔블루는 카리스마 래퍼 제시와 함께 '신데렐라' 무대를 완성했다. 트로트 스타 태진아와 홍진영은 자신들의 히트곡에 이어 '내 나이가 어때서'로 구성진 호흡을 선보였다. 박진영은 원더걸스 유빈과 함께 '어머님이 누구니' 무대를 꾸몄다.
신승훈은 후배 가수들과 함께 9년 만에 발표한 11집 노래 '헬로, 헬로, 헬로'를 노래해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2015 MBC가요대제전의 마지막 무대는 '그대에게'. 신해철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1988년 무한궤도로 MBC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곡으로 전 출연진이 무대에 함께 올라 지금은 세상을 떠난 신해철을 추억하며 하나가 돼 노래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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