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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서부극 ‘헤이트풀8’ 상영관을 깜짝 방문해 즉석 Q&A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12월 30일(현지시간) 텍사스의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씨어터에 예고도 없이 참석했다. 친구이자 동료인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이 함께 했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의 CEO 팀 리그는 관객에게 “여러분들은 행운아”라고 말했고, 관객은 환호로 응답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Q&A 시간에 침울해있고 화가 나 있을 때 ‘헤이트풀8’의 각본을 썼고, 2012년 ‘장고:분노의 추적자’의 속편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제목은 “백인 지옥의 장고(Django in White Hell)”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장고가 스토리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원래 아이디어를 버렸어요. 도덕적 중심이 없어야 했죠. 나쁜 사람들의 공간이어야 하고, 관객은 그들이 하는 말을 믿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8번째 작품 ‘헤이트풀8’는 비밀을 감춘 채 눈보라 속에 갇힌 교수형 집행인, 현상금 사냥꾼, 여죄수, 보안관, 연합군 장교, 카우보이 등 8인이 누군가 벌인 독살을 시작으로 각자의 속내를 드러내며 벌어지는 광기의 하룻밤을 그린 작품이다. 사뮤엘 잭슨, 커트 러셀, 월튼 고긴스, 제니퍼 제이슨 리, 팀 로스 등이 출연한다.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전미비평가협회는 지난달 1일(현지시간) ‘헤이트풀 에이트’에 각본상(쿠엔틴 타란티노)과 여우조연상(제니퍼 제이슨 리)를 수여했다.
한국에서 1월 7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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