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두뇌예능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카이스트 아이돌' 오현민을 막을 자는 없었다.
1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코드-비밀의 방'(이하 '코드')에서는 탈출을 위한 플레이어 10인의 처절한 두뇌싸움이 벌어졌다. 그 결과 오현민이 우승자로, 배우 지주연이 탈락자로 선정됐다.
'코드'는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만든 제작사 A9미디어의 새로운 두뇌예능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첫 회에는 방송인 정준하,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백성현, 방송인 한석준, 최송현, 개그맨 이용진, 방송인 서유리, 밴드 페퍼톤즈 신재평, 배우 지주연, 오현민 등 10인이 플레이어로 참여했다.
'코드'의 목표는 탈출이었다. 지하 8층의 밀실에 갇힌 플레이어들은 방 안에 숨어있는 힌트를 찾아 코드를 추리하는 방식으로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탈출에 성공하지 못한 네 명의 플레이어는 또 하나의 게임 '라스트 코드'를 진행하고, 게임 결과 최후의 1인은 탈락자가 된다. 탈락자를 제외한 나머지 생존자들은 한 층씩 올라갈 수 있다. 최후의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2천만 원이다.
이날 플레이어들은 지하 8층의 탈출코드를 얻기 위해 치열한 수색전을 벌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멤버 간의 특성과 문제풀이능력 격차가 드러났다. 정준하가 의외로 가능성을 드러낸 가운데 신재평, 한석준, 백성현 등 잠룡들은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적응 기간도 필요 없이 독보적인 기량을 뽐낸 것은 오현민이었다. 자신의 방송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서 놀라운 두뇌 회전을 선보였던 그는 '코드'에서 약점이었던 정치력과 협상력까지 보강해 말 그대로 타 플레이어들을 압도했다. 당연히 가장 먼저 힌트를 조합해 탈출에 성공한 것도 오현민이었다. 탈출과 함께 그는 "마음속으로 우승을 할 것 같긴 했다. 진짜로 우승을 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니어스'의 왕 장동민이 없는 '코드'에서 새로운 왕은 오현민이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