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FC에 합류한 ‘멀티 수비수’ 오범석(32)이 각오를 밝혔다.
오범석은 3일 홍명보 감독과 함께 중국 항저우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오범석은 “수원과 재계약이 안 됐는데 12월 말쯤 연락이 왔다. 그래서 흔쾌히 응했다. 실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3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오범석은 이후 2007년 요코하마FC(일본)을 거쳐 2008년 사마라(러시아) 등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2009년 울산으로 복귀한 뒤 2011년부터 수원에서 뛰었다.
최근 수원과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범석은 항저우의 러브콜을 받고 중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범석은 홍명보 감독이 항저우서 뽑은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홍명보 감독과는 2006년 아시안게임과 2007년 아시안컵에서 인연을 맺었다.
오범석은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항저우에서도 1~2번째로 나이가 많다고 들었다. 내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안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는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나는 수비수기 때문에 그들을 막는 게 임무다”면서 “다른 리그에서 뛰는 만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마지막이란 각오로 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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