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순정' 이은희 감독이 고흥을 작품 배경으로 한 이유를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순정' 제작보고회에는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박용우, 박해준, 이은희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은희 감독은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전남 고흥인 것에 대해 "원작이 여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었다. 그걸로 내가 시나리오 각색을 하는 과정에서, 대표님께서 여행을 권해주셔서 우연히 고흥을 다녀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흥을 갔을 때의 내 느낌은,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컸다. 서울에서는 내일을 위해 조금 참고 남기는 것에 느낌을 받았다면 고흥에서는 오늘을 느끼는 사람들이 인상깊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아름다운데 노출이 많이 안됐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흥에서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이은희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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