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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대호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여전히 이대호(34)를 기다린다. 지난 해 이대호와 함께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2연패를 이끈 구도 기미야스(52) 감독은 4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중심타선 구성 등 2016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다른 팀들이 '타도 소프트뱅크'를 외칠 것이다. 현상 유지로 승승장구하기엔 무리가 있다. 선수들이 한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간 상태에서 캠프에 합류하면 좋겠다"라는 구도 감독은 "이미 선수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자신을 바꿔 오라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과제, 장단점을 쓴 파일을 주고 있다"라고 올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음을 말했다.
구도 감독은 올해 중심타선 구성에 대해서는 "이대호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말해 이대호의 거취에 여전히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구도 감독은 "중심타선은 고정된 것이 좋다. 중심타선이 흔들면 전체가 흔들린다"라면서 "현재 4번타자는 우치카와다"라고 밝혔다. 우치카와 세이치는 지난 해에도 소프트뱅크의 4번 타순을 맡았으며 이대호는 주로 5번 타순에 배치됐었다.
일본시리즈 3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뗀 구도 감독은 이번에도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해 우리가 우승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다른 팀 선수들보다 체력에서 앞섰기 때문이다"라는 게 구도 감독의 말이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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