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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그날의 분위기' 유연석과 문채원이 2016년 첫 로맨틱코미디의 대박 케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그날의 분위기' 무비토크에는 배우 유연석, 문채원, 조재윤과 조규장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유연석은 "'그날의 분위기'에서 맹공남 재현 역을 맡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문채원은 "제목이 뭐였더라?"라며 엉뚱하게 말문을 열었다. 또 문채원은 "생방송이라 긴장이 돼서, 죄송하다"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그날의 분위기'에서 철벽녀 수정 역을 맡았다"라고 긴장섞인 모습으로 소개해 초반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맹공남 재현 역을 맡은 소감에 "쉽게 내뱉을 수 있는 대사가 아니었는데, 감독님의 디렉션이 '편하게 늘 하는 사람처럼 해달라'였다. 그래서 잘 해보려고 했는데 쉽지는 않았다"라며 대사의 어려움을 전했다.
또 문채원은 맹공남의 대시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자극적이고 세게 느껴졌는데 반복해서 하다보니까 무덤덤해지더라. 그런데 현실이라면 아주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라며, "실제의 나는 철벽녀는 아니다. 조금 열어두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하얀 피부와 눈웃음 미소로 '밀크남'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유연석은 "내가 어쩌다 밀크남이 됐는지 모르겠다"라며 "이번엔 밀크남이 아니다. 많이 탁해진 캐릭터다. 막 들이대는 걸쭉한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는 맹공남과 밀크남의 중간"이라고 말했다. 또 유연석은 "순간순간 문채원의 매력에 흔들린 적도 있었다"라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연석은 "공약을 해달라"는 네티즌들의 요청에, "250만이 넘는다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라며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KTX 안에서 문채원씨, 조재윤 선배와 함께 프리허그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연석과 문채원의 꿀케미에 V앱 방송 초반부터 하트 10만을 돌파, 말미에는 20만개의 하트가 폭발하며 높은 주목을 받았다.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다. 오는 14일 개봉.
[영화 '그날의 분위기' 무비토크. 사진 = V앱 영상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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