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4일 KEB하나은행전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44-51로 뒤진 상황서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앰버 해리스가 3점슛 2개를 연이어 꽂았고, 배혜윤이 결승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했다. 이어 첼시 리의 자유투 2개 실패에 편승해 극적인 1점차 승리를 따냈다. 삼성생명은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임근배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줘서 이겼다. 운이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노마크 찬스에서 슛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고아라가 슛 실수가 계속 나왔지만, 기용했다. 나중에 들어갈 때가 있을 것이다. 수비 등 다른 부분에서 잘 해주고 있다"라고 고아라를 감쌌다.
경기막판 이미선의 어시스트 패스에 대해서는 "미선이에게 원하는 게 그런 것이다. 젊은 가드들이 아직 자리를 잡은 상태가 아니다. 젊은 가드들이 흔들릴 때 이미선이 제 몫을 해주면 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배혜윤의 결승득점을 두고서는 "혜윤이가 그런 활약을 계속 해줘야 한다. 그런 득점을 해봐야 선수 자신도 자신감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임 감독은 이날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해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1점차 승리 자체에는 만족했다. "상대가 실책을 해줘서 따라간 측면도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어쨌든 1점 차라도 자꾸 이겨봐야 한다. 예전 현대 시절 4쿼터에 10점~15점 져도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실제 그렇게 뒤집는 경험을 하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했다.
끝으로 해리스의 3점포 2방에 대해서는 "오늘도 경기 마지막에 스크린을 내려가니까 해리스에게 외곽슛을 던지라고 했다. 잘 통했다. 나도 해리스의 슛이 들어갈지는 몰랐다"라고 했다.
[임근배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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