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4일 오후 11시 20분(한국시각) UAE 두바이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UAE전을 승리로 마친 대표팀은 오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한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올림픽팀은 오는 12일 카타르 도하서 개막하는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국은 강상우 진성욱 김승준이 공격을 이끌었고 유인수 이영재 황기욱이 중원을 구성했다. 심상민 송주훈 정승현 박동진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UAE전 선발 명단에는 권창훈 류승우 등 일부 주축 선수가 제외됐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UAE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강상우가 골문앞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정면을 침투한 진성욱이 옆으로 내준 볼을 김승준이 노마크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겨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전반 34분 진성욱이 시도한 헤딩 슈팅이 위력없이 골문으로 향했고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한국은 후반 15분 이영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진성욱이 내준 볼을 이영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UAE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이영재의 선제골 이후 후반 44분 황희찬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희찬은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UAE 골망을 흔들었고 한국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황희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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