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큰 틀에선 합의가 됐다."
5일 2016시즌 시무식을 사진 두산 베어스. 15일 호주 시드니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그러나 두산은 아직 내부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있다. 새 외국인타자, FA 고영민과의 재계약, 그리고 가장 중요한 외국인투수이자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의 재계약이다.
두산과 니퍼트는 서로 원하고 있다. 니퍼트는 사실상 두산이 아니면 뛸 곳이 마땅치 않다. 마이너리그에서 뛸 경우 두산이 2015시즌 공식적으로 지불했던 1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니퍼트가 적은 나이도 아니다. 결국 니퍼트를 가장 잘 알고, 니퍼트 역시 가장 친숙한 두산과의 재계약이 해답이다.
두산은 니퍼트와의 재계약을 시드니 출발 전까지 마무리할 것 같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주에는 거의 결론이 날 것 같다. 큰 틀에선 합의가 됐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도 "스프링캠프 전까지는 될 것이다. 얘기는 거의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여자와 결혼을 할 것이니 다른 곳으로 가지도 못할 것"이라고 웃었다.
김 감독은 "5선발을 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5선발 구상은 니퍼트가 잔류한다는 가정에서 나온 코멘트였다. 니퍼트가 재계약이 되더라도 두산 선발진 후미는 불안한 부분이 있다는 뜻이다. 두산이 니퍼트와 예상대로 재계약에 성공할 경우,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유희관~장원준으로 이어지는 1~4선발은 확정된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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