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92-77로 승리했다. 동부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22승16패, 4위로 올스타브레이크에 돌입했다. KT는 3연패를 당했다. 14승24패, 8위로 올스타브레이크에 돌입했다.
동부는 윤호영이 허리수술을 받고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김주성도 무릎을 다쳐 3~4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골밑의 두 축을 잃은 상황. 두 외국선수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제 몫을 충실히 해냈다. 벤슨은 전반전에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두경민과 김종범이 전반전에만 3점슛 6개를 합작, 좋은 공격력을 뽐냈다.
KT도 만만찮았다. 코트니 심스가 약간 위력이 떨어진 동부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이재도도 내, 외곽을 오가며 득점에 가세, 동부와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동부는 여전히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였고, 전반전을 45-38, 7점 리드를 잡으면서 마쳤다.
동부는 잠잠하던 맥키네스가 3쿼터에만 10점을 퍼부으며 맹활약했다. 벤슨의 활약도 꾸준했다. KT도 심스와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2대2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점수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동부는 4쿼터에 허웅의 득점마저 터지면서 여유 있게 승부를 갈랐다. 동부는 벤슨이 26점 14리바운드, 맥키네스가 18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심스가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한편, 이날 동부는 김주성의 개인통산 1000블록슛을 기념하는 행사를 펼쳤다.
[벤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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