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야다 1집 시절 리더, 알고보니 '미생' 이재문 PD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밴드 야다의 1집 시절 리더가 현재 드라마 PD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야다 멤버들은 5일 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슈가맨으로 등장해 대표곡인 '이미 슬픈 사랑'을 열창했다.

이날 방송 중 멤버 김다현은 "1집 때 리더를 했던 멤버가 지금 방청석에 앉아있다"는 깜짝 발언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방청석에 앉아있는 멤버는 바로 야다의 1집 활동까지 리더 겸 기타리스트로 함께 했던 이재문이었다. 멤버들은 "이재문이 지금 tvN PD로 일하고 있어서 함께 무대에 오르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었냐?"고 물었고, 이재문은 "드라마 PD로 일하고 있고 '미생'을 만들었다. 지금은 '시그널'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재문은 "야다 동생들의 무대를 봐도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사실 나는 야다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콤플렉스였다. 드라마 PD로 인정받고 싶은데 야다 출신이라는 게 더 알려지니까. 그런데 오늘 동생들이 무대에 선 걸 보니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재문 PD.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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