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트윈스의 2016시즌을 이끌 새로운 주장이 선출됐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2016시즌 주장 투표를 진행했다. LG는 선수단 뿐 아니라 프런트까지 주장 투표에 참여한다. 개표는 신년 하례식 현장에서 진행됐다.
주장 후보에 오른 선수는 박용택, 봉중근, 류제국, 이병규(7번), 손주인 등 5명. 이들 가운데 주장으로 선출된 선수는 바로 류제국이었다. 총 154표 중 89표를 얻었다. 2위를 기록한 이병규(7번)는 22표.
개표에서 일찌감치 과반수를 넘길 정도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류제국은 이상훈 이후 처음으로 투수가 주장을 맡게 돼 앞으로 LG 선수단의 분위기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류제국은 2013시즌 12승 2패 평균자책점 3.87로 활약하며 '승리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당시 LG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 해에는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7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재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 중인 류제국은 구단을 통해 미리 전달한 당선 소감으로 "주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부족하고 많은 걸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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