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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는 2016년을 맞아 영국 BBC 대작 드라마 '전쟁과 평화'(6부작)를 긴급 입수해 방송한다. '전쟁과 평화'는 BBC가 2016년 신년 기획으로 야심차게 선보이는 드라마로 영국에서 3일부터 방영 중이며, KBS는 오는 9일 오후 10시 35분부터 방송한다.
톨스토이 원작 소설 '전쟁과 평화'는 1812년 나폴레옹의 침공을 받은 러시아를 무대로 따뜻한 마음을 지녔지만 소심한 피에르, 진실한 사랑을 찾는 아름다운 여인 나타샤, 위선적인 삶에 지친 안드레이 3명의 젊은 러시아 귀족의 삶을 통해 당대 러시아가 직면한 고민을 높은 예술성으로 묘사한 러시아 문학의 최고봉으로 세계문학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명작이다.
BBC의 '전쟁과 평화'는 '베니티 페어'(Vanity Fair),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센스 앤 센스빌리티'(Sense and Sensibility)에서 고전소설 각색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극작가 앤드류 데이비스(Andrew Davies)와 'The Woman in Black 2: Angel of Death'을 연출한 젊은 연출가 톰 하퍼(Tom Harper)와 손잡고 내놓은 야심작이다.
BBC의 '전쟁과 평화'는 BBC가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인 와인스타인 컴퍼니(Weinstein Company)와 손잡고 제작 기간 3년, 총제작비 1, 500만 파운드(한화 270억원)을 투자한 대작드라마다.
'전쟁과 평화'는 2016년 1월 3일 BBC One 방영을 시작으로 미국 A&E, 히스토리 채널, 호주 BBC First, 스웨덴 SVT, 이스라엘, 덴마크 등 전세계 13개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KBS는 BBC 방송 이후 노르웨이에 이어 세번째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전쟁과 평화'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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