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수습기자] "주희정의 활약이 컸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82-77로 승리했다. 삼성은 1859일 만에 홈 7연승을 달리며 21승 17패 단독 6위를 유지했다.
초반부터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인사이드 공격으로 KCC를 압도했다. 비록 안드레 에밋에게 33점을 내주며 에밋 봉쇄에는 실패했지만 김태술, 전태풍 등 KCC의 외곽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4쿼터 승부처에서 나온 주희정의 연속 득점이 승기를 가져오는 결정적 계기였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4쿼터까지 가는 접전을 예상했는데 주희정이 고참으로서 승부처에서 잘해줬다"며 "안드레 에밋을 막기가 쉽지 않았다. 마지막에 에릭 와이즈가 어느 정도 수비를 잘 해줬지만 힘든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퇴장 후 상황에 대해서는 "퇴장 이후 수비적인 부분을 지시했다. 라틀리프가 빠지면서 선수들이 좀 더 위기 의식을 가진 것 같다"며 "문태영, 김준일이 공백을 잘 메워줬고 주희정의 활약이 컸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전반기 점수를 매긴다면 내 자신에게는 50점, 몸 관리를 잘한 선수들에게는 90점을 주고 싶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몇 경기 놓친 게 아쉽지만 휴식기 잘 준비해서 다시 잘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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