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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윤태수(정준호)가 반격을 시작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 13회에선 녹음기를 두고 뺏는 자와 뺏기는 자의 치열한 싸움 한 판이 벌어졌다.
백만보(김응수) 회장은 자신이 국회의원들에게 뇌물을 줄 당시 상황을 태수가 녹음한 걸 알고 이 녹음기를 손에 넣으려 했다. 하지만 조폭 생활을 청산하려는 태수는 이를 무기로 쥐었고 만보는 감옥에 갇힌 그를 풀어주지 않으며 태수와 은옥을 압박했다.
급기야 태수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식구들이 위험에 노출되자 김은옥(문정희)은 녹음기를 버리지 못하는 태수의 행동에 화가 났다. 태수는 결국 녹음기로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지만 20년 동안 살얼음판을 걸어 지친 김은옥은 "우리 갈라서자"며 이혼을 선언했다.
한편 만보는 백기범(정웅인)에게 녹음기를 찾아오라고 지시하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기범은 윤성민(이민혁)이 지니고 있던 녹음기를 가로챘다. 태수는 이런 일을 예상했고 원본 녹음기를 따로 보관했다. 가짜 녹음기엔 태수의 경고 메시지가 담겨 있었고 기범과 만보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태수는 녹음기를 가지고 신문사로 향했다. 이를 언론에 폭로하고 죄 값을 받겠다고 다짐한 것. 은옥도 그런 태수의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
이혼 요구부터 녹음기 강탈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아찔한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태수는 기지를 발휘하며 최고의 엔딩을 장식했다. 과연 만보, 기범과 함께 죄 값을 치르고자 하는 스스로의 결정이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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