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의 새로운 '안방마님' 정상호(34)가 쌍둥이 유니폼을 입은 소감과 올 시즌 각오를 남겼다.
정상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 LG로 이적했다. 4년 총액 32억원에 이르는 계약 규모다. 지난 해까지 SK에서 뛰었던 정상호는 타율 .254 12홈런 49타점으로 2015시즌을 마쳤다.
정상호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서 LG 선수로서 첫 공식 행사를 소화했다.
이날 LG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정상호는 "밖에서 봤을 때 LG는 개성이 강한 팀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선후배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선수들이 착하고 예의 바른 것 같다"라고 이젠 동료가 된 LG 선수들을 만난 소감을 남겼다.
이제 유강남, 최경철 등과 함께 LG의 안방을 책임지게 된 정상호는 "같은 포지션의 경철이 형, 강남이와 선의의 경쟁도 하지만 서로 도우며 상호보완하고 싶다"라고 주전 경쟁을 통해 LG의 안방을 극대화하고 싶다는 것을 말했다.
무엇보다 정상호는 '유리몸'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싶어한다. "LG가 나를 원해서 이곳에 왔다. 부상 이미지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는데 지금 몸 상태는 건강하다"라는 정상호는 "한 시즌 동안 풀타임을 뛰면서 건강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LG 정상호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년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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