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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이후광 기자] KDB생명이 연패에서 탈출하며 4라운드를 마쳤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80-75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최근 2연패, 올 시즌 삼성생명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5승 15패 6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삼성생명은 3연승의 기세가 한풀 꺾이며 9승 11패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최근 3연속 1점 차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박하나, 박소영, 고아라, 배혜윤, 앰버 해리스가 선발 출격했다. KDB생명은 이경은, 김소담, 조은주, 한채진, 플레넷 피어슨을 선발 출격시키며 연패 탈출을 노렸다.
1쿼터 초반부터 KDB생명은 플레넷과 이경은의 콤비플레이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삼성생명은 두 선수를 막느라 1쿼터 중반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렸다. 조은주와 구슬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저조한 야투율과 파울관리 실패로 1쿼터 내내 고전했다. 1쿼터는 KDB생명의 19-10 리드.
2쿼터에도 KDB생명은 침착하게 공격을 풀어나갔다. 플레넷, 최원선이 2쿼터 초반 절정의 슛 감각으로 미들슛을 모두 성공시켰고 이경은이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점수 차는 18점까지 벌어졌다.
다급해진 삼성생명은 이미선을 조기 투입했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예리한 침투패스로 키아 스톡스와 고아라의 공격을 도왔다. 수비에서는 스틸 2개로 KDB생명을 압박했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7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플레넷이 고비마다 3점슛 2개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2쿼터는 KDB생명의 41-30 리드.
KDB생명은 3쿼터 조은주의 3점슛과 플레넷의 포스트 공격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플레넷은 스톡스와의 매치업에 우위를 점하며 연속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박하나를 필두로 추격에 나섰지만 3쿼터 후반 나선 비키바흐를 봉쇄하지 못했다. 3쿼터 역시 KDB생명의 63-47 리드.
4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해리스의 골밑 공격으로 리드를 좁혀갔다. 두 선수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8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김한별이 공격자 반칙으로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KDB생명은 한채진의 외곽포와 플레넷의 득점인정반칙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왔고 이경은의 노련한 경기 운용 속에 리드를 유지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플레넷이 더블 더블(29점 12리바운드), 이경은이 8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4쿼터 두 자릿수 득점을 포함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초반부터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 용인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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