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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남궁민이 유승호에 살인 누명을 씌우고 전광렬을 찾아갔다.
7일 오후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8회에서는 남규만(남궁민)이 4년 전 자신을 대신해 살인혐의로 수감 중인 서재혁(전광렬)을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남규만은 서재혁의 면회를 가 "많이 아프시다면서요. 그래도 아픈 건 아픈 거고 죗값은 치러야지.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게 세상의 이치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재혁은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고, 남규만은 "누구는 목숨을 잃었는데 회계, 반성?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냐"며 "니체가 말하길 신이 준 가장 좋은 축복이 망각이다. 20살 갓 넘은 여자애를 죽여놓고 싹 다 잊을 수 있는 건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규만은 "서진우 지금 어떻게 된 줄 아냐"고 물었고, 서재혁은 "제 변호사 말하는 거냐"고 답했다. 서재혁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아들 서진우까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그러자 남규만은 "서진우는 살인자가 됐다"고 말했고, 서재혁은 "그럴 사람 아니다"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남규만은 서재혁에 "서진우가 누군지도 모르면서"라며 그를 비웃었다.
이후 잠시 기억이 되살아 난 서재혁은 아들 서진우에 '나는 죽이지 않았다'는 편지를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남궁민, 전광렬.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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