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소유진이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약 30분 정도의 짧은 출연이었지만 남편인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향한 사랑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8일 오전 SBS 파워FM '호란의 파워FM'에는 소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절친한 사이인 DJ 호란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과거 소유진이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절 호란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가까워졌다고 한다. 둘은 DJ와 게스트 자리가 뒤바뀐 지금의 모습에 웃음 지었다.
근황으로 소유진은 "새 드라마에 들어갔다. 많이 바빠졌다. MC 준비도 하고 있다. 쓰고 있던 책도 나올 때가 됐다. 갑자기 바쁜데, 감사하다"고 했다.
특히 남편 얘기가 나왔을 때는 애정을 과시한 소유진이다. "남편이 유머감각이 있다. 웃긴 것 같다. 재미있는 남자가 좋다"며 웃더니 "깜짝깜짝 웃기니까 경쟁심도 생긴다. 나도 웃기고 싶어진다"고 말하며 백종원의 유머감각을 자랑했다.
과거 호란과의 라디오 전화연결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정작 호란이 전화를 걸자 남편 백종원이 받아 대신 전화 인터뷰를 하게 된 사연의 뒷이야기도 꺼냈다.
당시 소유진은 백종원에게 "전화 오면 깨워줘"라고 했다면서 "대신 전화를 받았더라. 내가 너무 자고 있었나보더라"며 남편이 "(호란과)친하니까 자기가 받아야지 했던 것"이라고 했다. 잠든 소유진을 차마 못 깨운 백종원의 사랑이 느껴진 이야기였다.
또한 평소 백종원이 요리를 많이 알려준다며 SNS에 레시피를 올리는 것도 "혼자 배우기 아까워 공유하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요리를 많이 해준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많이 해준다"면서 베스트 요리를 뽑아달라는 요청에 "매일 맛있다. 베스트 요리를 뽑기 힘들다"고 알콩달콩한 모습이었다.
이 밖에 첫째 아들에 이어 지난해 둘째 딸을 출산한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을 "둘째가 더 빼닮았다. 유전자가 강하다. 딸인데 똑같이 생겼다"며 자신을 닮지 않아 섭섭하진 않는지 묻자 "그냥 보면 웃기다. 너무 똑같아서"라며 웃었다.
[사진 = 소유진 인스타그램-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