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L이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일 행사인 올스타 Fan’s Day 애장품 경매에 출품될 선수들의 애장품을 8일 공개했다.
김종규(창원 LG)는 2014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결승 당시 금메달의 기운이 어려있는 농구화를 내놨다. 2015~2016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자인 허웅(원주 동부)은 본인이 직접 착용한 스냅백과 티셔츠에 친필 사인을 넣어 출품했으며, 지난 두 시즌 연속 올스타 MVP에 선정된 김선형(서울 SK)은 스냅백과 농구화를 출품했다.
이승현(고양 오리온)은 본인이 국가대표 경기에서 직접 착용한 농구화를 출품하기로 했으며 양동근(울산 모비스)은 2014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당시 착용한 국가대표 슈팅져지와 모자를 출품했다.
이색 애장품도 눈에 띈다. 조성민(부산 KT)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조립식 블록 제품을 내놓는 통 큰 결정을 내렸다. 조성민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블록 제품의 열성적인 팬임을 밝힌 바 있다.
외국 선수들도 기꺼이 동참했다. 단신 외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안드레 에밋(전주 KCC)과 조 잭슨(고양 오리온)은 본인이 실제 착용한 농구화를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이외에도 올스타전에 참여하는 선수 전원이 저마다의 애장품을 내놓아, 어떤 선수의 상품이 가장 큰 인기를 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개최하는 애장품 경매는 현금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며 수입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된다.
애장품 경매 외에도 KBL은 팬 사인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엘리시안 강촌 숙박권 및 스키 상품권, 수잇수잇 가방 및 10만원 상품권, 아디다스 미니볼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올스타 Fan’s Day는 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입장은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몰 라이브 플라자로 자리를 옮겨 올스타 베스트5 선수들과 함께 하는 무빙 올스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12시부터 열리는 올스타전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올스타전 앰블럼(첫번째 사진), 허웅 애장품(두번째 사진).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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