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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이 부활을 꿈꾼다.
어깨 수술로 지난 시즌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류현진은 재활 단계를 거쳐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류현진은 곧바로 훈련 일정을 소화하면서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를 거쳐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그간 한국에서 어떻게 지냈나.
"한국에 들어온 뒤 중간에 LA로 돌아가 2주 동안 공을 던졌다. 한국은 춥다보니 일본으로 1주일 간 다녀와 공을 던졌다. 충분히 운동을 했다"
- 중간에 LA로 들어간 이유는.
"구단에서 공을 던져야 하는 시기라고 해서 그랬다. 다른 이유는 없다"
- 지금 투구도 가능한가.
"피칭할 단계는 아니다. 구단에서 알려준 거리 만큼 조금씩 늘려 가고 있다. 4~50m까지 던진 상태다"
- 정확한 몸 상태를 밝힌다면.
"수술하고 재활하는 단계라 100%라고 말씀 드리기 어렵다. 그래도 준비 과정이 단계 별로 잘 진행되고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
- 시범경기 등판도 가능한가.
"캠프 전에 불펜 피칭을 할 것이고 팀에 합류해서 팀 훈련에 맞춰서 잘 진행하면 가능할 것 같다.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는 않겠다"
-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가 새로운 동료로 합류했는데.
"이제 팀 동료가 됐고 같은 선발투수로서 팀의 지구우승을 이끌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 김현수와 맞대결도 기대되는데.
"둘이서 그 부분에 대해 따로 이야기한 것은 없다. (추)신수 형에게 승부한 것처럼 열심히 던질 생각이다"
-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는데 지루하기도 했을 것 같다.
"생각보다 1년이 금방 지나갔다. 고교 시절에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쉰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빨리 지나갔다"
-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개막전 시작과 동시에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서 첫 시즌처럼 풀타임으로 뛰고 싶다. 올 겨울에는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고 싶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 LA다저스)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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