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KEB하나은행이 2위를 지키면서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청주 KB스타즈에 73-64로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은 2연승을 거뒀다. 11승10패, 2위로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했다. KB는 2연패를 당했다. 9승12패, 공동 4위로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했다.
하나은행으로선 중요한 경기였다. 회장과 은행장, 노조위원장과 신입사원들이 응원을 위해 부천체육관을 찾았기 때문. 더구나 고위관계자가 모인 홈 개막전서 KB에 패배했던 터라 하나은행으로선 승부욕이 강했다.
하나은행은 변연하와 데리카 햄비의 2대2 수비에 중점을 두고 나왔고, 강력한 맨투맨으로 KB 공격을 봉쇄했다. 강이슬과 염윤아의 중거리슛과 3점포로 주도권을 잡았다. KB가 첼시 리에게 더블팀을 하자 하나은행은 적절한 패스게임으로 외곽에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KB는 강아정의 컷인 득점, 홍아란의 돌파 등으로 추격했다. 1쿼터는 하나은행의 8점 리드.
KB가 2쿼터 중반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이 2쿼터 중반 턴오버를 연발했기 때문. 또한, KB는 2-3 지역방어로 재미를 보면서 흐름을 바꿨다. 강아정의 3점포와 컷인 득점, 나타샤 하워드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맹추격했다. 하나은행은 2쿼터 막판 강이슬의 3점포로 KB 지역방어를 깼다. 전반전은 하나은행의 35-34, 1점 리드.
KB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정미란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변연하는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골밑 득점을 올렸다. 자유투도 만들어냈다. 하나은행도 김이슬의 3점포로 응수했다. KB는 3쿼터 7분20초전 컨디션이 좋던 강아정이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그 사이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연속 3점포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KB는 변연하의 연속득점, 심성영의 3점포로 계속 추격했다. 그러나 하나은행도 김정은의 자유투, 첼시 리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결국 3쿼터는 59-54, 하나은행의 5점 리드. KB는 4쿼터 초반 홍아란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또한, KB는 후반 내내 2대2 스크린 수비 때 아이스, 즉 드리블러를 압박하지 않고 뒤로 처지는 수비를 시도했다. 하나은행의 외곽포를 놓아둔 것.
그러나 하나은행은 모스비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달아났다. 모스비는 중요한 상황서 연속 득점으로 팀 리드에 기여했다. 김이슬은 골밑으로 컷인하는 김정은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연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는 잇따라 턴오버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19점, 버니스 모스비가 15점 12리바운드, 김이슬이 14점으로 맹활약했다. KB는 강아정이 13점을 올렸으나 3쿼터 초반에 파울트러블에 걸린 게 아쉬웠다.
[강이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