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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품에 안긴 오승환(34)이 새로운 등번호와 함께 새 출발한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2일(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입단 공식 기자회견에서 등번호 26번이 담긴 유니폼을 지급 받았다.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 등번호 21번과 함께 KBO 리그를 평정했다. 한신 타이거스 시절에는 등번호 22번을 달고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이번엔 전혀 다른 번호와 함께 한다. 세인트루이스에서의 그의 등번호는 26번. 공교롭게도 지난 해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달았던 등번호다. 또한 팀의 마무리투수인 트레버 로젠탈이 2013년부터 2년간 달았던 번호이기도 하다.
지금은 44번을 달고 있는 로젠탈은 지난 해 2승 4패 48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특급 마무리투수로 오승환은 로젠탈에 앞서 등판하는 셋업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매서니 감독은 올해부터 22번을 자신의 등번호로 사용한다.
[유니폼을 들어 보인 오승환(오른쪽)과 존 모젤리악 단장. 사진 =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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