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글램록의 대부’ 데이빗 보위가 1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나면서 전 세계 음악인이 슬픔에 빠졌다. 영화인도 마찬가지다. 데이빗 보위는 영화에서도 빛났다. 그는 많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그의 음악은 OST로 즐겨 사용됐다. 마블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에 데이빗 보위가 1972년 발표한 앨범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지기 스타더스트와 화성에서 온 거미들의 흥망성쇠)’에 실린 ‘무니지 데이드림(Moonage Daydream)’을 수록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에 데이빗 보위의 카메오 출연을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와 논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건 감독은 “우리는 그가 ‘오케이’했다는 말을 들었고, 출연할 가능성이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지기 스타더스트’는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이라며 “속편에서 또 다른 곡을 쓸 예정인데, 데이빗 보위는 1편과 2편에 모두 등장하는 유일한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건 감독은 페이스북에 ‘어린왕자’ 그림과 함께 “RIP(Rest In Peace) 데이빗 보위”라고 올렸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다섯 명의 우주 히어로들이 은하계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2014년 한국에서 131만명을 동원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7억 7,331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1편에 출연한 크리스 프랫, 조이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마이클 루커 등이 2편에 출연한다.
속편은 2017년 5월 5일 개봉예정이다.
[데이빗 보위, 제임스 건.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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