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신태용호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14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슈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1차전을 치른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서 한국은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다. 한국은 올림픽행 티켓 획득을 위해 우선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을 확정해야 한다.
올림픽팀은 지난달부터 아랍에미리트(UAE)서 전지훈련을 시작하며 중동 적응력을 높였다. 한국은 UAE 전훈기간 동안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러 1승1무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8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한국은 전술훈련과 세트피스 등 다양한 훈련을 소화하며 전력을 끌어 올렸다.
AFC U-23 챔피언십이 열리는 카타르는 중동에 위치해 있지만 겨울을 보내고 있어 20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간다. 대표팀이 13일 훈련을 소화한 알가라파스타디움 보조구장에는 비까지 내려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UAE를 거쳐 카타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대표팀은 중동 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심상민(서울)은 "개인적으로는 여름을 좋아한다"며 "중동의 더운 날씨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선한 날씨라서 더 좋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슬찬(전남) 역시 "UAE서 적응을 거쳤기 때문에 컨디션은 괜찮다. 날씨도 생각보다 덥지 않다. 적응을 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올림픽팀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본선 첫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면 8강행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각급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경험이 있는 심상민은 "U-19 대회나 킹스컵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했는데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면서도 "긴장감을 가지고 임하겠다. 공격진이 골을 잘 넣어 2-0이나 3-0으로 이겼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올림픽팀간 역대 전적에서 6승1무의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표팀 선수단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카타르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수는 올림픽팀의 카타르 입성 이후 선수단에게 양고기를 사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올림픽팀은 지난달 국내 전지훈련에선 선수들이 직접 훈련 장비 등을 운반해야 했지만 카타르에선 장비담당관이 합류해 대신하고 있다. 또한 조리와 의무지원 스태프가 대거 합류하는 등 축구협회는 올림픽팀에 A대표팀 못지 않은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올림픽팀 선수들은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팀의 신태용 감독은 "한국도 강팀이지만 8강에 오른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한국 특유의 정신력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 8강과 4강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만만하게 볼 팀은 없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팀 선수단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부터 시작해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상의 빨강색의 홈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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