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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이 올해는 수호신이 아닌 셋업맨으로 출격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의 보직을 예상했다.
이 언론은 “지난 화요일 세인트루이스가 2년째 구단 옵션을 포함해 총액 500만 달러(약 60억 원)에 오승환을 영입했다”며 그에 대해 “KBO리그에서 277세이브를 올린 뒤 일본으로 건너가 2년 동안 80세이브를 올린 구원 투수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3번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베테랑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팬들로부터 돌부처(Stone Buddha)와 끝판왕(The Final Boss)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 “오승환 역시 지난 기자회견에서 마무리 투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무대에서는 마무리 투수가 아닌 셋업맨을 맡을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에는 특급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버티고 있기 때문. 로젠탈은 지난 2014년 45세이브, 2015년 48세이브를 따내며 메이저리그 최고 클로저로 도약했다.
이 언론은 “오승환이 로젠탈 때문에 파이널보스(Final Boss)가 아닌 세미파이널보스(Semifinal Boss)를 맡을 것이다. 오승환이 8회, 로젠탈이 9회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승환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승환(오른쪽)과 존 모젤리악 단장. 사진 =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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