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17점' 삼성생명, 우리은행 14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대형사고를 쳤다. 선두를 독주하던 우리은행의 14연승을 저지시켰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69-63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2연승을 거뒀다. 11승11패로 3위를 유지했다. 선두 우리은행은 13연승이 끊겼다. 시즌 19승3패.

도저히 질 것 같지 않던 선두 우리은행이 졌다. 그것도 홈에서 무너졌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우리은행에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적지에서 일을 냈다. 배혜윤이 17점, 키아 스톡스가 14점, 고아라가 11점, 앰버 해리스가 10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19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전반전을 33-33 동점으로 마쳤고, 3쿼터에 달아났다. 우리은행의 득점을 8점에 묶고 20점을 넣어 달아났다. 배혜윤이 3쿼터에만 9점을 퍼부었고 고아라와 스톡스가 뒷받침했다. 우리은행은 특유의 안정적인 공격시스템이 오작동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맹추격했지만, 전반적으로 주전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해리스와 박하나의 활약으로 승부를 갈랐다.

[배혜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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