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이라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첫 경기서 예멘에 완승을 거뒀다.
이라크는 13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1차전에서 예멘에 2-0으로 이겼다. 지난 2014 AFC U-22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이라크는 이번 대회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라크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오는 16일 예멘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이라크는 경기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맘과 마흐디의 잇단 슈팅으로 예멘 골문을 두드린 이라크는 전반 36분 파에즈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라크의 암제드가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골문앞에서 볼을 다투던 이라크의 힌스니가 예멘 수비수 압둘무아인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파에즈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왼쪽 하단으로 들어갔다.
이후 이라크는 전반 39분 힌스니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이라크의 후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을 예멘 골키퍼 알아위가 걷어냈지만 이것을 힌스니가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예멘 골문을 갈랐다.
이라크는 전반전 동안 7차례의 슈팅과 함께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예멘은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친 이라크는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놓쳐 추가골에 실패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이라크의 후맘이 예멘의 암마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후맘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예멘은 후반전 중반 이후 속공을 통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이라크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라크 U-23 대표팀.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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