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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일본이 북한에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일본은 13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그랜드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B조 1차전에서 북한에 1-0으로 이겼다. 일본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일본은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6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한다. 북한 남자축구는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50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한다.
일본은 경기시작 5분 만에 우에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야마나가가 골문앞으로 올린 볼을 우에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북한 골문을 갈랐다.
북한은 전반전 중반 리형진의 잇단 프리킥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서경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일본은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쿠보가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양팀은 전반전 동안 팽팽한 점유율을 보였지만 북한은 전반전 동안 유효슈팅 1개에 그쳤고 일본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무리 했다.
북한은 후반전 들어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일본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북한은 후반전 들어 김주성의 잇단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일본과 북한은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일본은 후반 36분 야마나가가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일본은 후반 41분 쿠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은 골키퍼 안태성에 막혔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일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일본 U-23 대표팀.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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