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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박민영이 재판을 포기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9회에서는 이인아(박민영)가 서진우(유승호)와의 재판을 포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무석(엄효섭)은 이인아에 서재혁(전광렬)의 재심을 언급하며 "최진경 검사(오나라)와 재판 하나를 맡아라. 무조건 이겨야 된다"고 압박을 가했다.
이어 최 검사는 이인아에 "아무리 검사라도 위에서 까라면 까는 거다. 네 생각, 네 판단 중요하지 않다"며 "지나친 자기 확신은 언젠가 자신한테 독으로 돌아온다. 부장검사님, 이번 일 결과에 따라 지검장 여부가 달린 거 알고 있지 않느냐. 우리가 보필을 잘 해드리자"고 조언했다.
또 이인아는 홍무석이 서진우에 "이번 재심 재판, 이인아 검사와 싸워야 하는 거 알고 있죠?"라고 전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서진우는 이인아에 "홍무석이 시킨 거 다 안다"고 말했다.
이에 이인아는 서진우에 "처음으로 검사 된 거 후회된다"며 자책했고, 서진우는 "재심이 확정되더라도 수월하지 않을 거라고 알고 있다"고 위로했다.
이어 이인아가 "너희 아버지인 거 알면서 어떻게 내가"라며 울먹이자 서진우는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아라. 이 재판 반드시 이길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재판 당일 검사복을 입은 이인아가 재판장에 등장했고, 검사 측이 아닌 방척석에 앉아 재판을 포기해 서진우의 편을 들었다.
또한 이인아는 서진우에 "검사복 입고 방청객의 앉은 사람은 내가 처음일 거다"라며 "내가 왜 그랬는지는 나중에 말해주겠다. 지금은 재판에 신경 써라"라고 그를 응원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유승호, 박민영, 오나라.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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