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예상대로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는 마블의 괴짜 히어로 무비 ‘데드풀’이 미국영화협회(MPAA)에서 R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영화협회는 “전편에 걸친 강한 폭력과 언어 사용, 성적인 콘텐츠와 그래픽 누드”를 이유로 R등급을 매겼다. 현지에선 예고편만 봐도 예상할 수 있는 등급이라는 반응이다.
블록버스터는 PG-13(13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등급을 지향한다. R등급이 흥행에 불리하기 때문. 그러나 ‘데드풀’ 팬들은 그의 빈정거리며 여과되지 않은 입담을 좋아한다.
20세기폭스는 제작 당시부터 R등급을 예상했다. 팀 밀러 감독은 지난해 코믹콘에서 “처음엔 R등급, 다음엔 PG등급, 그 다음엔 다시 R등급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R등급은 고사하고, 스튜디오가 ‘데드풀’을 만들라고 한 것 자체가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데드풀’은 정의감과 책임감이 없고, 상식과 차원을 파괴하는 엉뚱한 행동, 거침없는 유머 감각은 물론 울버린에서 유래된 힐링팩터 능력과 탁월한 무술 실력까지 갖춘 히어로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놀즈가 주연을 맡았고, 비주얼 이펙트 아티스트 출신인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데드풀’은 마블이 탄생시킨 역대 히어로 중 가장 독특하고 유쾌하며, 파워풀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이다. 붉은 슈트를 착용하고 힙합 음악을 즐기며 시종일관 쏘아대는 수다스런 입담을 자랑한다. 특히 자신이 영화 속 캐릭터임을 알고 소위 ‘4번째 벽’이라 불리는 시간과 차원을 파괴하며 마블 유니버스와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데드풀만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2월 18일 개봉.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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