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지명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이하 현지시각)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를 발표하면서 조수미가 부른 영화 ‘유스’의 주제가 ‘심플 송’을 주제가상 후보로 지명했다.
주제가상에 후보로 오른 곡들은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관례다. 조수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스’의 주제가 ‘심플 송’은 퓰리처 상 수상에 빛나는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데이비드 랑이 영화 속 주인공 프레드의 친구로 깜짝 언급되는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곡한 곡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르고 영국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BBC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완성된 곡이다.
한편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실제 본인 역으로 출연, 엔딩 무대에 등장해 영화의 주제가인 '심플 송'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조수미.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