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역시 작품상의 벽은 높았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세계적으로 17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역대 흥행랭킹 3위에 올랐다. 북미에서는 8억 달러를 넘게 벌어 ‘아바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북미에서 8억 달러 돌파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최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물론 블록버스터 영화가 작품상 후보에 지명되는 것은 흔치 않다. 작품상을 비롯해 11개 부문을 휩쓸었던 ‘타이타닉’은 예외적인 경우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시각 효과, 음향상, 음향효과상, 편집상, 음악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그러나 주요 부문에선 제외됐다.
영화 역사연구가 레오나르도 몰틴은 USA투데이에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작품상 제외는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카데미는 장르영화는 작품상 후보에 올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장르영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역사적으로도 ‘스타워즈’는 작품상과 거리가 멀었다. ‘스타워즈:새로운 희망’은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작품상은 우디 앨런의 ‘애니홀’에 내줬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스틸컷.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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