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윤덕여호 막내 홍혜지(20·고려대)가 언니들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5일 경기도 파주NFC에 소집되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소집에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1996년생 막내 홍혜지다. 174cm 장신의 중앙 수비수 홍혜지는 지난 해 11월 호주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홍혜지는 유럽 체격을 갖춘 호주 선수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홍혜지는 “막내라서 부담도 된다. 할일이 많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첫 소집때는 기간이 짧았는데 이번에는 길어서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윤덕여호에는 임선주(현대제철), 김도연(현대제철), 황보람(화천KSPO) 등 캐나다여자월드컵 멤버들이 건재하다. 막내 홍혜지는 “아직은 경쟁할 수준이 아니다. 지금은 경험을 쌓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 발을 맞추는 언니들도 있는데 어떤 스타일일지 궁금하다.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덕여호는 한 차례 훈련 후 16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중국 4개국 대회는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1일 베트남과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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