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6 리우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윤덕여 감독이 여자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5일 경기도 파주NFC에 소집되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윤덕여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윤덕여 감독은 훈련에 앞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오랜 만에 소집이라 기분이 좋다”면서 “작년 월드컵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올림픽에 도전하겠다. 선수들과 힘을 합해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물론 쉽지 않은 여정이다. 여자축구는 올림픽 예선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도 한국, 북한,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6개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2개팀에게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월드컵 예선보다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윤덕여 감독은 도전을 즐기겠다고 했다. 그는 “항상 도전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가져야 할 목표다. 아시아 주변에 강팀들이 많지만 그들을 뛰어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번 중국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올리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덕여 감독은 조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면서도 부상 변수를 경계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을 테스트하기보다 함께한 선수들 위주로 조직력을 올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수는 부상이다. 지금도 심서연, 여민지 등이 재활 중이다. 부상이 가장 염려된다”고 했다.
한편, 윤덕여호는 한 차례 훈련 후 16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중국 4개국 대회는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1일 베트남과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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